180316. GMAT 700 (V35, Q49)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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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18-03-17
조회수 : 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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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많은 노력을 통해 700이라는 고지를 달성하였고, 그 과정에서 켄프렙, 특히나 국병철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 번의 위기가 있었기에 공부 방법 면에서나, 멘탈 면에서나...
지금 되돌아보면 국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gmat 목표 달성이 어려웠으리라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래의 간단한 경험 공유를 통해 공부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심적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국병철 선생님, 송창헌 선생님, 이종훈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공부 기간]
2015년에 약 5개월을 공부하였고 최고점이 680 (V32, Q50) 으로 마무리하였고, 아쉽게도 원했던 학교를 진학하지 못하였습니다.
2018년 약 2.5개월 공부를 하여 700 (V35, Q49)를 받았습니다.
[공부 방법]
켄프렙 기본종합반 1달 + 파이널반은 시험 보기전까지 수강하였습니다. (온라인 : 에듀켄 sc 최상위반을 추가적으로 수강하였습니다.)
1) SC : 다른 어떤 영역보다 본인이 내용 정리를 잘 하고, 문제를 풀며 idiom 까지 잘 정리해나가면 한국인으로서 가장 고득점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법 시험은 아니지만, 문장을 얼마나 핵심 단위로 정확하게 쪼개서 이해할 수 있고, 의미를 명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저한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기본반을 통한 1차 이론을 바탕으로 나만의 노트를 정리합니다. 그리고, 매 번 수업을 듣고 틀린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 필요한 내용을 이 노트에 추가해나갑니다. 그리고 이 노트를 매일 리뷰를 하면서 내 것으로 체화시킨다면 어떤 문제를 만나도 자신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 CR : 리딩과 논리적 사고력이 모두 필요한 영역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 영역 중 가장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문제를 많이 풀면서 자신감이 조금 올라갔지만, 시험을 보는 상황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되면 오히려 더 잘 안 읽히고 논리가 흔들리는 그런 영역 입니다. 따라서, 수업 시간에 국 선생님이 정리해주시는 이론은 기본적으로 확실히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험을 볼 때 시간은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문제를 읽고, 어떤 문제인가 해석하는데 시간을 최소화해야합니다. 보기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해석하는 연습, 그리고 부사구, 조건절 등을 세심하게 해석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감을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문제들이 있는데 (항상 출제되는 - 예: causal fallacy, generalization) 이는 아예 답지를 패턴화해서 머리 속에 넣고 있으면 좋습니다.
3) RC : 국 선생님이 정리해주시는 4가지 글의 패턴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모든 글에 적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항상 글의 흐름을 예측하면서 읽고 (처음에는 쉽지 않지만, 반복해서 연습하다보면 조금씩 GMAT의 글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문제를 예측하면서 읽다보면 어느 순간 정답율에 올라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큰 복병은 “내용이 미국 중심 - 미국 역사, 미국 비지니스, 미국 중심 상식 등” 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위 패턴이 완벽히 숙지가 되어도 내가 한 번도 안들어본 역사가 나오면 불안하고 정답률이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상식이 풍부하신 분은 그냥 잘 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배경지식도 쌓아나가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매 번 새로운 글이 나올 때마다 5-10분 정도는 배경 지식을 구글링하고, 찾아보았습니다. 초반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지만, 그래도 나오는 주제가 넓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는 한정적이라서 (미국 역사 - 여성 권리, 흑인 권리, 참정권, 판례, 식민지 시대, 서부 개척 운동 등, 천문학 - dark matter, 중성자별, 위성, 태양계, 우주 팽창 등, 생물학 - 카페인, 공룡 역사, 진화론, 생물 화석을 통한 새로운 발견 등) 한 두달이 지나면 익숙한 지문들이 많이 나옵니다.
4) math : 한국인에게 절반은 먹고 들어오는 영역이라 불리지만, 51점을 받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수학은 자신이 있었지만, 어느 때는 50이 나오고, 어느 때는 49가 나오면서 참 황당한 시험이다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수학을 원래 잘 하시는 분들도 gmat math의 유형에 익숙해져야 하시기에 파이널반 수강은 하시면 좋을 것 같고, 수학이 많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기본반 수강을 통해 기초 이론을 철저하게 정리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종훈 선생님 수업은 약간 속도감이 있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핵심을 잘 집어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5) IR & AWA
최소 필요한 점수 (IR : 6, AWA : 5)만 받겠다는 생각으로 임하지만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영역들이 워낙 많은 공부량을 요구하고, 이미 벅차기 때문에 이 두 영역에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것은 약간은 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IR은 기본적인 수학 능력이 확보되셨다면 (math : 50, 51목표) IR의 기본적 문제 패턴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고, (에듀켄 동영상 및 프렙 문제) awa의 경우는 템플릿을 기반으로 실전 문제들을 몇 번 써보고, 공격 포인트 3가지 정도를 찾을 수 있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시험일 선정 / 시험 장소]
시험 날짜는 “내가 본 페이스만 잘 유지하면 목표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 라고 생각하실 때 신청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첫 시험은 약간은 예외적으로 어느 정도 1차 공부가 되어서 실제 시험 감을 느끼기 위해 조금 너그럽게 신청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시험 횟수가 제한이 있기도 하지만, 시험을 여러 번 보아서 목표에 미달하는 점수를 계속 받는 경험은 ‘자신감’ 측면에서 상당히 안 좋습니다. 따라서, 때가 되었으니 본다는 절대 안되고, 완벽하게 되었을 때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15년에는 모두 서울에서 시험을 보았었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사실 오후 시험 시간 자리가 없어서 대구에서 보았는데, 오히려 저 개인적으로는 집중이 잘 되고 좋았습니다. 대구는 총 규모가 7-8명 정도이고, 서울은 아마 15-20명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점수를 받고보니 수학이 1점만 높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당연히 있지만, 1차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이 힘든 과정 속에서 특히나 모든 질문에 항상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심적으로 많은 응원을 해주셨던 국병철 선생님, 송창헌 선생님, 이종훈 선생님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질문도 많고, 부탁드리는 것도 많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제 입장에서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잘 왔네요. 여기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지만,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공유해드릴게요.
분명한 것은 제 삶의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과정 속에 이 시험 준비 과정이 힘들었지만 많은 깨달음과 겸손을 알게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