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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완성 GMAT 690 -> 760 (V:42, Q:50); 1:1 튜터링 수강생 > 자유게시판

3주 완성 GMAT 690 -> 760 (V:42, Q:50); 1:1 튜터링 수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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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3-12-15 조회수 :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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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치룬 시험에 대해 국병철 선생님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좀 강렬한 제목을 지어보았는데요, 

여러분들이 조금 더 객관적으로 판단하실 수 있게끔 먼저 제 배경을 어느 정도 기술하겠습니다.

 

학부: 미국 유명대학 사회과학 전공

첫 번째 GMAT: 2019년 후반기 730 (V:41, Q:48)

두 번째 GMAT: 2022년 8월 690 (V:30대 초반, Q:50)

 

학부를 졸업할 즈음, 여러 대학원들의 accelerated program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학기 중에 처음으로 GMAT 시험을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논문 및 기타 프로젝트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어서, mba.com에서 제공하는 prep test 1 & 2회와 몇몇 og 문제들을 다룬 뒤 바로 시험을 치뤘습니다. 두 번째 GMAT을 볼 때는, 학부 졸업 후 귀국하여 영어에 대한 노출이 떨어지고 오랫동안 academic setting에서 벗어나 있었던 상태였었기 때문에, 첫 번째 시험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og 문제를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더 낮게 나온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납득했었습니다.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혀 공부를 하지 않고 있다가, 지금으로부터 3주전에 심경에 변화가 생겨 다시 한 번 도전해보기로 마음을 다 잡았고, 가장 효과적으로 이를 수행하기 위해 국병철 선생님과의 튜터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주간의 튜터링

1 진행방법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활용했습니다. 오프라인의 경우 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제가 직접 찾아가서 1:1로 수업을 들었고, 온라인의 경우 휴대폰 (전화통화)와 컴퓨터 (google docs)를 병용하여 선생님이 타이핑한 내용을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공유받으면서 전화를 통해 설명을 제공받았습니다.

 

오프라인 방식의 장점은 바로 곁에서 직접 선생님이 GMAT에서 다루는 개념들, 이를 대표적으로 구현한 문제, 이에 대한 풀이를 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건데, 마치 수학 수업의 판서가 이해에 큰 도움을 주는 것처럼, 설명을 위한 논리전개구조와 각각의 개념 간의 연결관계가 입체적으로 시각화되어 전달되었고, 이는 holistic view의 형성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단점은 손으로 많은 문장을 쓰셔야 하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내 다룰 수 있는 개념과 문제의 수가 다소 한정적이고, 직접 찾아뵈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온라인의 장점은 선생님이 타이핑, 또는 copy paste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소요하게 될 상당 부분의 시간을 절약하여 더 많은 문제와 개념을 다룰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이해를 증진시키는 부분에 있어서는 오프라인만큼은 못하다는 점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어느 정도의 기본을 확립하여 놓은 상태였었기에 큰 문제는 아니었고, 오히려 더 많은 내용을 다룰 수 있었고 집에서 간편하게 수업에 임할 수 있었기에 온라인이 더 좋았습니다.

 

2. Material

RC, SC, CR Final 개념정리서와 OG, GWD 등의 양질의 문제입니다. LSAT과 GRE 문제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저는 거기까지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못했습니다가 맞겠네요.

문제가 부족할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Sector별 시간 배

저 같은 경우에는 SC에 100% 할애하였습니다. CR과 RC 같은 경우에는 도움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4. 얻은 것은 무엇인가?

SC 원칙의 확립. SC 문제에 대한 설명을 얻고자 OG나 다른 해외 사설 해설사이트 등을 참고한 적이 있으시다면 아실 겁니다. 그들의 설명이 얼마나 inconsistent 하고 arbitrary 한지요. 이런 상황에서는 틀렸던 문제들을 categorize 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ESG가 안되는 거지요. 그 결과, 형용할 수 없는 어떠한 미지의 언어적 감성으로 답을 추론하는 경우가 많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운이 좋을 땐 잘 맞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자주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끔도 아닌, 처참한 결과를 봐왔습니다. 이러한 sc 점수의 큰 변동폭에서 lower end에 있었던 게 저번 690점을  맞은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튼 국병철 선생님의 설명은 항상 coherent, clear 원칙들에 기반했습니다. 그 덕분에, 제가 운이 나쁘다고 생각했던 때는 사실 유사관계대명사를 비롯한 몇몇 fundamental 개념들에 대해 질문이 출제되었던 때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신 개념과 원칙들을 internalize 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지만, 이후 제 점수가 수직상승하고 또 유지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variation, exception, idiom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데 저는 안타깝게도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준비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더 잘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튼 이러한 절차는 개인의 needs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역시 1:1 튜터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당일 전략 (매우 주관적인 판단 반영)

초반 10문제는 무조건 맞히자, 뒤에 2-3문제는 시간 없어서 찍는다고 하더라도”

이번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mba.com에서 prep 3 & 4를 구매하여 모의 시험을 치루어 보았습니다. 두 번의 세트 모두 verbal에서 5문제를 틀렸는데요, p3의 경우 초반에 그리고 연속적으로 틀렸던 반면 p4의 경우 중반에 그리고 이후 간헐적으로 틀렸습니다. 다만 그 결과가 각각 38, 44점으로 나온 것을 이유로 위의 전략을 수립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내린 판단이라는 점을 강조하겠습니다.

 

Verbal

첫 번째 CR 문제 자체는 평이했지만 여기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이후 나오는 2-3 CR 문제들도 마찬가지였는데, 뒤에 나오는 보다 더 어려운 문제들보다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아마 아침에 시험을 보느라 뇌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 시험장에 입실하기 전 SC 문제뿐만이 아니라 CR 문제도 몇 개 풀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여기서 소모한 시간과 어려운 SC 문제를 고민하느라 시간이 부족하여 마지막 2문제는 깔끔하게 찍었습니다. RC는 SC하고 CR를 다루고 난 뒤라서 그런지 초반 lag 등 특기할 거 없이 그냥 읽고 풀었습니다.

 

Math

엄청난 복병이었습니다. 초반에 나온 DS 문제들이 굉장히 까다로웠는데, 여기에서 시간을 굉장히 많이 소모한 결과 11번 문제를 풀 때 이미 시간이 30분도 안 남았습니다. 순간 패닉했지만, 곧바로 마음을 다잡고, 이후 나오는 어려워보이는/헷갈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과감히 찍고 넘어가자는 전략으로 바꿨습니다. 이후 중간에 2-3문제, verbal처럼 마지막 2문제를 찍게 되었는데, 솔직히 이 때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다행히 50점이 나온 것을 보면, 1) 문제의 수준의 전반적으로 높아서 scoring이 generous 했다, 2) 잘 찍었다, 인데, 적어도 1)의 영향이 무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IR & AWA – 준비도 안 했고, 신경도 안 써서 그냥 봤습니다.

 

이만 글을 줄이면서,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절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이것으로 저희 GMAT 경험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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