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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T시험(710점) 및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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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1-01-18 조회수 : 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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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GMAT시험을 친지도 어느덧 한달이 지났네요.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GMAT은 저에게 MBA준비 과정에서 가장 험난한 관문이었습니다. 

 

영어를 아주 못하진 않았지만, 초중고대학교를 다 한국에서 졸업했고, 토플은 그냥 쳤을 경우 100점 정도가 나오는 실력이었습니다. GMAT은 저에게 제 영어실력이 얼마나 빈약했는지를 일꺠워준 시험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점수를 받는 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생님, 효율적인 공부방법, 엄청난 노력의 3박자. 

 

 

우선 저의 시험 점수를 보자면

 

2020.4월 640점

2020.6월 630점

2020.7월 610점(온라인 -> 1년 내 5번 제한에 포함되지 않음)

2020.7월 700점

2020.8월 610점

2020.12월 710점 

 

이렇게 총 6번의 시험을 쳤고, 710점으로 저의 GMAT도전기가 끝이 났습니다. 

제가 처음 시작할 때 저의 목표는 740점이었는데, 이를 이루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어쨌든 710점으로 T15 내의 학교에 부분 장학금까지 받고 합격했으니 목표를 달성한 셈입니다.

 

저는 이론반과 1차례의 적중반을 타 학원에서 듣고 첫 시험을 친 뒤, 뭔가 더 섬세한 공부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국병철 선생님을 찾아뵙게되었습니다. 

제가 700점의 산을 넘을 수 있었던 건 이 때의 결단 덕인 것 같습니다.

저는 4월부터 국병철 스파르타 인강, 파이널 등을 들으며 700점을 향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저의 공부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9.12~2020.1월 타학원 이론반

 

2020.2월 자습 

-> 이때까지 저는 공부를 그다지 열심히하지않았습니다. GMAT이 얼마나 어려운 시험이고, 제가 앞으로 얼마나 더 이 시험때문에 애를 먹게 될줄알았더라면 더 열심히했을텐데요…^^ 

 

2020.3월 타학원 적중반

-> 3월 한달은 정말 열심히하긴 했습니다. 전과목을 들으며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2020.4월 첫시험 

->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봤고 640점이 나왔습니다. 기분이 좋았죠. 공부를 좀 더 하면 700은 나올거같았거든요.

 

2020.4월 에듀켄 SC파이널/CR파이널

-> RC는 그냥 리딩이다…라고 판단(오판)하고 SC파이널과 CR파이널을 에듀켄에서 수강합니다. 이때 저는 CR에서 비약적인 실력 상승을 이루게 됩니다! CR파이널은 어려운 문제 위주의 수업이었고, 그동안 CR에서 난이도에 따라 오답율이 심해지던 저에게 견고한 CR실력을 쌓게 해주었습니다. 

 

2020.5월 에듀켄 SC스파르타 인강 수강/RC파이널

-> 저는 원래 5월 초에 2번째 시험을 볼 생각이었으나, mba.com의 prep 테스트를 풀어본 결과 650점이 나와서 아직 준비가 덜되었다는 생각, 그리고 여전히 sc문제가 심히 아리까리하다는 생각에 국병철선생님께서 강력추천하신 스파르타 인강을 수강하기로 합니다. 

저에게 SC실력의 분기점은 스파르타 인강이었습니다. 한문제 한문제를 딥하게 공부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RC파이널도 들었습니다. 4월에 못들은게 뭔가 아쉬웠거든요 ㅎ

이제 확실히 실력이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6월 초에 2번쨰 시험을 쳤으나 630점을 받고 캔슬했습니다.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실력은확실히 올랐는데 왜 점수는 뒷걸음질인지… 

“실전연습부족+계단식 상승”

때문일거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시금 심기일전 공부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2020.6월 에듀켄 CBT & 기타 연습문제 실전풀이

-> 이제 완전히 실전모드에 돌입해서 CBT를 풀고, 연습문제를 36문제를 만들어서 시간을 재면서 풀었습니다. 진짜 준비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0.7월 튜터링 시작 

-> 2020년 여름은은 저에게 가장 드라마틱한 시기이었는데요,,

매쓰 후기를 타고 싶었던 저는 세트가 바뀌어서 2020.7월 11일로 예정되어있던 제 3번째 시험을 7월 18일로 미루고, 대신 7월 11일에는 후기와는 관계없다고 알려진 온라인 시험을 접수했습니다.

그러나 시험점수는 610점…처참했습니다. 포기할 마음은 없었지만, 그래도 정신적으로 많이 흔들리더군요.

이때 국병철 선생님께서 그냥 온라인 시험은 잊어버리고, 예정되어있던대로 7월 18일 3번째 오프라인 시험을 치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 그렇게 저는 7월 18일 오전 8시 시험을 쳤습니다. 저는 아예 마음을 비웠습니다. 잘 나올 것을 기대하지않았고, 그냥 한번 쳐보자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 그런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문제들이 잘 풀렸습니다. 좋은 점수가 나올것같다는 강한 예감이 들었고, 그렇게 모니터에 뜬 점수는 700(V35, Q50)이었습니다. 

*********마음을 비운것->이 성공전략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긴장을 많이 하는, 실전에 약한 수험생이었고, 기대 없이 시험에 임한게 오히려 제 실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득이 되었습니다**********

-> 저는 이제 거의 다 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만 더 피치를 올려서 고득점(730점이상)을 받고 싶었고, 튜터링을 시작했습니다. 

-> 튜터링은 아주 효율적인 공부방법이었습니다. 700점+의 단계에서 730+를 가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달성하지 못했지만요.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2020.8월 튜터링…그리고 4번째 시험

저는 3~4회의 튜터링 끝에 이제 정말 실력이 준비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8월 18일에 4번쨰 시험을 접수했습니다.

그러나 이 4번쨰 시험은 저에게 처참한 결과를 안겨주었는데요, 그 전 시험에 비해 점수가 90점이나 떨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ㅎㅎㅎ 저는 이 전날밤에, 너무나도 긴장한 나머지 잠을 아예 자지못했습니다. 밤을 꼴딱 새고 시험장에 갔는데, 당연하게도 문제가 눈에 들어오지않더군요. 

여기서 하고 싶은말은 **************긴장하지말라/컨디션관리잘해라*****************입니다. 

마음대로 되지않겠지만, GMAT시험의 중요한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험은 멘탈싸움입니다. 

긴장하면 불면이 찾아오고, 잠을 잘 자지못한 머리는 멍해지고, 시험장에서는 문제가 조금만 어려워져도 잘 풀리지않고, 그러다보면 멘탈이 무너지고, 그러다보면 아는것도 틀리게 됩니다. 

저는 공부를 가장 많이하고 실력이 가장 피크를찍었다고 생각되는 4번쨰 시험에서, 너무 공부를 열심히했기떄문에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떄문에 가장 많이 긴장하였고 그 결과 위의 악순환의 사이클을 타게 됩니다.

어쨌든 이 와중에도 ESR레포트를 보니 SC는 85percentile이었습니다. 튜터링에서 훈련한 결과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어쩄든 이제 저는 라운드 1 에세이를 준비해야했고, 이미 8월 중순도 시작하기에 조금 늦은감이 있었습니다. 저는 라운드 1에 학교 2~3개를 어플라이할 계획이었습니다. 따라서 GMAT시험은 라운드 1 지원을 마치고 10월~12월 사이에 다시 보기로 마음먹고 잠시 시험공부를 접었습니다. 

 

2020.12월 -> 2회의 튜터링 & 5번쨰 시험 

라운드 1 지원 및 인터뷰, 아이엘츠 시험까지 다 치고 나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되어서, 저는 11월 중순에나 gmat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5번쨰 시험은 12.15일이었고, 한달 간 빡세게 공부하고 마지막 시험에 임했습니다.

이날도 잠이오지않아서 시험을 망할까봐 일부러 수면제를 처방받았고, 미리 3회 정도 복용해보며 복용량과 컨디션을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잠을 잘 수 있었고, 저는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은 무척 어려웠습니다. 700점이 나왔던 3번쨰 시험은 문제를 많이 맞았다는 확신이 풀면서도 들었는데, 이번 시험은 도대체 맞았는지 틀렸는지 감도 오지않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마쳤고, 결과적으로 710점(V34, Q50)이 나왔습니다.

GMAT시험은 정말 점수가 나와보기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것같아요. 

 

                       

 

 

이렇게 저의 1년간의 GMAT 수험기를 저는 마무리지었습니다. 처음에 공부를 시작할떄 6개월안에 740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모두 이루지 못했죠. 저는 참 시행착오도 많이겪고, 그덕분에 멘탈도 많이 깨지고,시간과 돈도 많이 썼습니다. 

 

가끔 3개월 4개월만에 고득점이 나왔다는 분들의 후기를 보면 너무 부럽고 나는 왜 이럴까 자책도 많이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이고 그들은 그들인 것입니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영어가 완벽하지 않다는 가정하에서, GMAT은 정말 시간과 노력과 체계적인 공부방법이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던 첫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저는 아래와 같이 할 것 같습니다.

 

에듀켄 이론반 수강 (2)

에듀켄 파이널반 수강 (1)

-> 첫번째 시험 치기

-> ESR분석에 따라 약한 부분 보완하기

에듀켄 스파르타 인강 & 실전 문제풀이 연습(2)

-> 두번째 시험 치기 

-> ESR분석에 따라 고득점 전략 수립

국병철 튜터링 & 실전 문제풀이 연습(1)

 

이렇게 6개월 정도 잡고 공부해서 730+를 만드는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생각하는 GMAT공부시 지키면 좋을 것들입니다.

 

*첫시험은 이론반 1사이클, 파이널 1사이클(2~3달 소요) 후 바로 치시는걸 추천드려요.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데에는 스파르타 인강을 추천드립니다.

*700점이상의 점수에서 몇십점을 더 올리는데에는 튜터링을 추천드립니다.

*실력이 이미 700점 정도라면, 그 뒤부터는 멘탈싸움이 절반이상입니다. 멘탈을 갈고닦으셔야합니다.

*GMAT은 공부할 자료가 부족한 시험입니다. 특히, CR/RC는 문제를 아껴보세요.

*GMAT은 엄청난 집중도를 요구하는 시험입니다. 술, 약속 모두 끊고 6개월은 공부에 집중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GMAT은 수능이후로 처음으로 저에게 참 투지를 불태우게 하는 시험이었고, 

사실 남은 3번도 마저 다 쳐서 과연 끝의 끝까지 더 고득점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한판 승부를 걸어보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ㅎㅎㅎ

실제로 그렇게 할 일은 아무래도 없겠지만요.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GMAT여정을 함께해주신 국병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12월셋째주에 2개 학교의 합격소식 및 스칼리십소식을 전해드렸을때 축하전화까지 주셨는데요,

부족한 저의 멘탈과 실력을 이끌어주신것 감사합니다.

힘든 마음으로 이 글을 읽으실 GMAT수험생 & MBA 수험생들께, 

눈 딱 감고 1년만 고생하셔서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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